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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 게임별 만족도 및 후기

닌텐도 스위치를 처음 샀을 때는 더 이상의 지출이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 젤다의 전설과 휴대용 가방을 함께 샀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했다. 젤다의 전설의 플레이 타임은 적어도 50시간은 이상 될 것 같았고, 집 밖에 나갔을 때만 스위치를 즐기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쉽게 채울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렇게 스위치를 구매하게 되었다.


스위치를 이용하면서 스위치에 없던 관심이 생겼다. 결국 네이버 카페에서 관련 카페를 찾아 가입하게 되었다.


카페에는 유익한 정보도 많고, 스위치 유저라면 즐겁게 읽을 만한 글도 많았다. 그렇게 활동을 하다보니 프로콘에 대해 알게 되었다. '프로 컨트롤러가 왜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있는 조이콘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휴대용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프로 컨트롤러를 더욱 더 필요 없었다.


그러던 중 스플래툰2라는 게임을 하게 되었다. 총 싸움 게임이기 때문에 잘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휴대모드로 게임을 진행하면 목표를 맞추기 어려웠다. 자이로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모드를 이용하면 화면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잘 맞추기 위해 모니터에 연결하여 독모드로 게임을 진행했다. 조이콘을 전용 그립에 연결하여 진행했는데, 적응이 잘 안되었다. 왠지 모르게 불편했다. 조이콘을 양 손에 하나씩 들고 하면 좋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따라 해보았다. 생각보다 잘 되었다. 팔을 왔다 갔다 하니 움직이는 재미도 있었다.


열심히 스플래툰2를 즐기던 중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케릭터가 빙빙 도는 현상이 발생했다. 조이콘을 너무 심하게 다뤄서 생긴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 달 밖에 사용하지 않았고, 게임 시간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어쩔 수 없기에 게임을 그대로 몇 번 더 즐겼다. 점점 실력이 늘었다. 점점 이런 증상이 잦기도 했다. 나름 스트레스를 받았다. 검색해보니 프로 컨트롤러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글을 보았다. 결국 비싸지만 여러 할인 혜택을 받아 구매를 하게 되었다.


처음 프로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스플랜툰2를 했을 때에는 그립으로 합친 조이콘을 조작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었다. 계속 하다보니 알게 되었다. 굉장히 잘된다. 목표도 맞추기 쉽다. 조인콘을 양속에 각각 쥘 때에는 쥐는 힘 때문인지 손이 아팠었다. 반면에 프로콘은 게임을 오래 해도 손이 아프지 않았다.


내가 프로콘을 이용하여 즐긴 닌텐도 스위치는 3가지이다. 젤다의 전설, 스플래툰2,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대난투)이다. 게임별로 프로 컨트롤러를 이용한 만족도는 다음과 같다.


- 젤다의 전설 : 굳이 프로 컨트롤러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액션을 구현할 때 굉장히 편하다. 버튼 위치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회피할 때 더 잘된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젤다 야숨만을 하려고 프로콘을 구매한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 스플래툰2 : 꼭 프로콘이 필요하다. 조이콘으로 한계가 있고, 오래하다 보면 조이콘에 이상이 생긴다. 다른 사람은 안 그럴지 모르겠지만, 카페에 검색해보면 조이콘에 문제 생겼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대난투) 얼티밋 : 프로콘을 이용하는 것이 다 좋은데, L레버를 움직이면 너무 많이 나간다. 짧은 거리를 가고 싶은데 길게 가게 된다. 익숙하기 때문에 프로콘을 사용하지만, 그립으로 합체한 조이콘을 이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


결론은 스플래툰2를 집중적으로 즐기거나 조이콘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가 낫다. 그 외에는 그 돈으로 좋아하는 게임팩을 사는 것이 낫다.